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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손흥민, '메가톤급' 연봉 250억 종신 계약 '가시화'…푹 쉬고 출격 준비2023-12-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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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있는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토트넘은 다시 순위 경쟁을 시작한다. 토트넘은 5위(9승 3무 4패·승점 33)로 4위 맨체스터 시티(10승 3무 3패·승점 33)와 승점 3점 차를 유지했다. 반면 노팅엄은 16위(3승 5무 8패·승점 14)에 처져 있다. 

최근 토트넘은 기복이 있지만 나빴던 흐름에서 반등하고 있다. 11라운드 첼시전 1-4 패배를 시작으로 토트넘은 4연패를 당했다.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전 3-3 무승부 직후 웨스트햄에게 1-2로 패하며 다시 흔들리는 듯 했다.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16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은 데스티니 우도기의 골을 시작으로 히샤를리송의 멀티골, 손흥민의 페널티킥 쐐기 골이 터지며 4-1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 모처럼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히샤를리송이 부상에서 돌아온 뒤 처음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하면서 자리를 내줬다. 

왼쪽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측면을 지배했다. 전 토트넘 동료였던 키어런 트리피어를 완벽히 무너뜨리며 팀 득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28분 한 차례 트리피어를 무너뜨린 손흥민은 우도기의 선제 골을 도왔다. 10분 뒤엔 다시 한번 트리피어를 뚫고 컷백 패스를 내줘 히샤를리송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39분 마틴 두브라브카 골키퍼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자신이 직접 이를 성공시켰다. 그는 리그 10호 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2016/17시즌을 시작으로 여덟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사디오 마네, 티에리 앙리,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 프랭크 램파드, 웨인 루니 다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이날 도움도 2개 추가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옛 동료와의 맞대결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트리피어는 가까운 친구 중 하나다. 토트넘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트리피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기 중에는 친구란 없다. 트리피어를 이기고자 했다"라면서 승부욕도 드러냈다. 이어 "트리피어는 굉장한 수비수다. 힘든 경기였지만 언제든 팀이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서 뛸 준비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손흥민을 원톱이 아닌 측면으로 배치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샤를리송은 현재 몸 상태가 좋고, 중앙 공격수가 최적의 포지션이다. 또한 지난 몇 주간 살펴봤을 때 팀 공격 기회가 대부분 공간이 넓은 선수들에게 돌아간다는 걸 알았다.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의 공격수다. 손흥민을 왼쪽에 세우는 게 우리가 골을 넣을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의 의도대로, 손흥민은 당분간 왼쪽 윙어로 더 많은 공격포인트 도전에 나선다. 더욱이 노팅엄이 최근 5경기 1무 4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5경기에 13실점이나 허용하며 노팅엄의 수비 밸런스가 무너져 있어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토트넘은 노팅엄의 승격 첫 시즌인 지난 시즌엔 리그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7분 히샤를리송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시즌 8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마침 자신을 둘러싸고 메가톤급 재계약 뉴스가 흘러나와 노팅엄전 활약 여부가 더욱 주목받게 됐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5일 "손흥민이 남은 커리어를 토트넘에 맡기고 싶어 한다. 토트넘도 손흥민에게 엄청난 재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31세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영향력에 감명을 받았고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라고 알렸다.

앞서 '풋볼 런던'에서도 데스티니 우도기의 재계약 이후 다음 계약 대상을 예측하고 나섰는데 손흥민은 미드필더 파페 사르와 함께 무조건 재계약할 대상으로 간주됐다.

두 매체 모두 2025년 6월 계약기간이 끝나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 계약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6월까지 팀에 머물게 할 것이다. 이후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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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풋볼 런던의 관측은 약간 다르다. 손흥민에 대해선 "계약기간이 1년 6개월 남았으나(2025년 6월 만료) 토트넘이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면서도 "올해 해리 케인을 떠나보낸 사례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계속 남고 싶어 한다"고 단언했다.

'케인 사례'란 케인과 재계약에 실패한 토트넘이 결국 기존 계약 만료 1년을 앞둔 지난여름에 이적료라도 챙기기 위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1억 유로(1430억원) 다소 못 미치는 금액으로 케인 보낸 것을 말한다.

'풋볼 런던'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이전 계약에 따라 계약기간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계약 체결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1년 짜리 연장 옵션 행사는 결국 숙제를 1년 뒤로 미루는 것 외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10년을 훌쩍 넘어 구단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에서 손흥민을 원한다는 보도가 흘러 나왔으나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장이란 점을 들어 중동에 갈 의사가 없음을 못 박았다.

재계약할 경우 손흥민의 연봉도 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주급으로 19만 파운드, 약 3억145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으론 988만 파운드(164억원) 수준이다.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최고 연봉을 챙기고 있는데 재계약하게 되면 200억원은 물론 250억원까지 근접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 선수 생활 마지막을 K리그에서 보낼 의지도 있음을 알렸다. 다만 손흥민 축구인생이 어떻게 될진 아직 내다보기 어려운데 이번 재계약이 구단의 확신대로 마무리되면 토트넘에서 거의 종신에 가까운 선수 생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3위를 유지하며 지난 시즌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손흥민은 지난 9월3일 번리 원정에서 토트넘이 5-2 쾌승을 거둘 때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당시 손흥민은 평점 9.61점을 받았다. 이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단일 선수의 단일 경기 평점 중 7위다.

손흥민은 사실 번리전 전까지 주춤했다. 1~3라운드에서 왼쪽 날개로 나섰으나 특유의 돌파는 물론 득점력도 변변치 않았다. 주장으로 선임된 탓인지 해결사보다는 도우미에 집중했다. 플레이메이커처럼 움직였다. 토트넘은 2승1무로 초반 쾌속행진했으나 손흥민 만큼은 좋은 컨디션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번리전에선 달랐다. 지난여름 토트넘에 부임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존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가운데서 부진하자 손흥민을 중앙에 세우는 이른바 '손톱' 전술을 번리전부터 가동했는데 즉시 효과를 봤다.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전반 16분 왼쪽 날개 마노르 솔로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로빙슛으로 마무리, 시즌 첫 골이자 동점골을 터뜨렸다.

번리가 빌드업 플레이를 위해 수비 라인이 높게 올라온 틈을 이용했다. 후방에서 한 번에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손흥민이 잘 잡아 솔로몬에게 내줬다. 솔로몬은 수비 시선을 끈 후 다시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한 손흥민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오자 살짝 툭 찍어차는 오른발 로빙슛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토트넘이 3-1로 앞서던 후반 18분엔 솔로몬의 컷백 패스를 오른발로 통렬하게 꽂아 넣어 멀티골을 기록했다.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허문 솔로몬은 한 박자 늦게 침투한 손흥민에게 컷백을 내줬다. 손흥민은 아무런 방해 없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21분엔 페드로 포로의 패스를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골을 몰아치며 이번 시즌 골가뭄에서 순식간에 벗어난 손흥민은 후반 27분 히샤를리송과 교대하며 벤치로 들어갔다.

'9번 공격수'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본 토트넘은 지난달 24일 아스널과의 리그 6라운드이자 통산 194번째 '북런던 더비'에서도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 최대 라이벌을 상대로 2골을 뽑아내며 다시 한번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아스널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의 아스널 활약상은 큰 찬사를 받았는데, 1992년에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후 아스널 원정에서 2골을 터트린 선수는 손흥민이 처음이었다. 토트넘 레전드였던 해리 케인과 가레스 베일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골 이상 터트리지 못했는데, 이를 손흥민이 해낸 것이다.

번리전에 이어 아스널전에서도 만점짜리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기세를 이어가 지난 1일 리그 7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리며 2-1 신승에 일조했다. 리버풀 선수 한 명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처한 틈을 노려 히샤를리송의 컷백을 그대로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면서 리그 6호골을 터트렸다.

이어 지난 10월 24일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7호골을 쏘며 2-0 승리에 공헌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7분까지 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선제골과 더불어 후반에는 매디슨의 득점까지 도와 시즌 첫 도움까지 적립했다.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리그 득점 순위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10월28일 크리스펄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선 2-1 승리의 결승포를 작렬시켰다.

이날 경기에선 후반 21분 사르의 패스를 받은 존슨이 매디슨에게 공을 내줬고, 다시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존슨이 컷백패스를 시도했는데, 페널티박스 중앙에 위치한 손흥민이 이를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한 달 넘게 손흥민의 득점포가 잠잠했는데 유럽 최강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그의 발 끝이 불을 뿜었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었다.

맨시티 코너킥 공격을 막아낸 토트넘은 곧바로 역습을 진행했다. 이때 쿨루세브스키가 중앙선부터 전방으로 쇄도 중인 손흥민을 발견해 앞으로 침투 패스를 넣었다. 공을 잡은 손흥민은 빠른 속도로 페널티 박스를 향해 달렸다. 도쿠가 손흥민을 막기 위해 끝까지 따라붙었으나, 이를 이겨낸 손흥민은 박스 안까지 들어오는데 성공했다.

박스 안으로 들어온 손흥민은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이 슈팅은 맨시티 수문장 에데르송 옆구리를 뚫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토트넘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기쁨도 잠깐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진 지 불과 3분 만에 동점골을 내줬다. 첫 골 주인공 손흥민이 이번엔 맨시티에 자책골을 헌납했다.

전반 8분 맨시티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알바레스가 박스 안으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는 점프한 홀란의 머리를 그냥 지나쳤는데, 뒤에 있던 손흥민의 허벅지를 맞고 그대로 토트넘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경기가 3-3으로 끝나면서 손흥민의 이날 활약은 토트넘 연패 기록을 저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었다.

토트넘은 지난 2004년 11월 데이비드 플리트 감독 시절 이후 단 한 번도 리그 4연패를 기록한 적 없다. 이번엔 첼시와 울버햄프턴, 애스턴 빌라에 차례로 패한 뒤 맨시티한테도 무릎 꿇을 위기였지만, 데얀 쿨루셉스키의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정말 치열한 난타전이었다. 양 팀을 합쳐 슈팅 26개, 총 6골이 터진 정신 없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맨시티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기세를 올리며 승점 1점을 따냈다. 맨시티의 슈팅이 두 차례나 골대를 때리는 행운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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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손흥민이 '맨시티 킬러'다운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이날 전까지 맨시티를 상대로 만난 1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터트렸다. 그는 여기에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맨시티 상대 8골을 기록하게 됐다.

맨시티전 직후 영국 현지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주며 활약을 인정했다. 9점을 받은 쿨루셉스키에 이은 팀 내 2위였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에티하드에서 골을 사랑한다. 에데르송 밑으로 슈팅을 꽂아넣기 전에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머리에 맞추며 자기 앞으로 떨궈놨다. 그는 전반에만 몇 차례 아름다운(lovely) 패스를 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매체는 "맨시티의 프리킥이 그의 허벅지에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연결된 건 불행한 일이었다. 그리고 나서 손흥민은 후반에 로 셀소에게 패스하며 도움을 추가했다. 평점 9점을 받아 마땅한 활약이었지만, 불운한 자책골 때문에 8점을 매긴다"라고 했다.

'이브닝 스탠더드'도 같은 생각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선제골 장면에서 눈부신 열망과 기술을 보여줬다. 또한 맨시티 상대 좋은 기록을 이어갔다. 후반에도 로 셀소의 동점골을 도왔다"라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그리고 두 경기 만인 뉴캐슬전에서 공격포인트 해트트릭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월요일 아침을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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